무당의 노래(巫歌)의 일종으로 879년 헌강왕5대에 처용(處容)이 지었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 처용가이다.

내용은 용의 아들인 처용이 헌강왕을 따라 경주에 와서 벼슬을 하는데 어느날 밤 술을 마시고 자신의 아내를 범하려고 했던 역신에게 이 노래를 지어 불렀더니 역신이 이를 뉘우치고 달아났다고 한다. 그래서 예부터 이 처용을 얼굴을 그려 문앞에 붙이면 악귀를 물리칠수 있다고 믿어왔다.

처용운이라고 하는 것은 자신이 아닌 상대방의 운세를 짚어보는 것이며 상대방이 갖는 운세풀이와 사주에 깃들어져 있는 살풀이 속에서 얻어지는 바른 길과 좋지 못한 기운을 풀이하는 것을 말하며 부적의 의미와 같이 상대방에게 불리하게 작용되는 기운을 유리한 기운으로 돌리기 위해서 인지해야 할 부분을 세세히 짚어주는 역학을 말한다.

상대방의 사주팔자를 풀이해 자신과 맞는 부분과 그렇지 못한 부분을 짚어내어 궁합과 운세풀이를 접목시킨 또하나의 커다란 역학이라 는 점에서 학문적인 의의를 두며 아울러서 자신의 행동지침을 통해서 극복할 수 있는 부분을 짚어낸 것입니다.

처용운의 기본은 바다나 산이 될 수 있고 구름이나 불이 될수도 있습니다. 각각이 가지는 특성과 성향으로 인해서 얻어지는 수만개의 기운속에서 자신과 혹은 상대방이 어우러지는 유리한 복된 부분을 짚어내는 커다란 학문속에서 님의 방향과 운명을 바꿔 보십시오.


살(煞)을 믿어야 할까?

살 (煞) 이라 함은 민간 신앙에서, 사람에게 병·재앙·변괴 따위를 일으킨다고 생각되는, 실체를 알 수 없거나 막연히 악한 귀신의 짓이라 여겨지는 해롭고 독한 기운을 말한다.

어떠한 살이 끼어있다는 말은 자신에게 어떤 악재가 끼어있음을 의미한다. 쉽게 말해서 안좋은 일이 일어날 확률를 가지고 있다고 본다. 살은 민간신앙에 있는 말이지만, 자신에게 어떤 안좋은일 예를 들어 자신이 건강이 안좋거나, 집안에 우한이 들거나, 하는일이 잘 안된다면 당신에게 살이 있다고 의심해 볼 수 있다.

살의 종류에 대해 알아보면 급각살, 도화살, 탕화살, 수옥살, 육해살, 효신살, 괴강살, 고란살, 고과살, 육파살, 자형살, 귀문관살, 원진살, 낙정관살, 백호대살, 삼형살과 상형살, 양차살과 음착살 등이 있다.

살풀이는 그런 살을 푸는 행위로 흉살(凶煞)을 미리 피하게 해준다 하여 하는 굿을 말한다. 민속신앙의 한 형태로 자리잡은 살풀이는 그것을 믿는 사람들에겐 대단히 중요한 일로 여겨진다. 회사일이 잘 안되다 하여 회사 근처를 돌아다니며 들깨가루등을 뿌리는 경우도 있으며, 악연인 사람에게는 부적을 부쳐 그 해가 닿지 않게 하는 경우도 있다. 사람들이 하는 행위에 있어서 그것의 옳코 그름을 따지기 어렵지만, 그 행위자체에 있어서 사람들 마음에는 좋은 운이 따르기를 바람이 있다는 건 분명하다.

살풀이도 해서 당신 마음에 평안이 찾아온다면 그사람의 믿음인 것이다. 사람에게 어떤 매달릴 존재가 필요해서 여러종교가 생겨나고 믿게 되는 법이므로, 살풀이 자체의 정당성을 말하긴 어려운거 같다. 당신 마음의 어떠한 존재로 살이 존재하는지 모르지만, 그것은 당신이 마음가짐에 달려있다고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