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를 위하여...

커플박스

그를 위하여(믿음직스러운 그이지만 때로는 당신의 사랑을 기다립니다.)

십자수를 만들어 차 안에 넣어둔다.

남자들은 여자들 만큼 선물을 좋아하지 않는다고 믿고 있지만 결코 그렇지 않다. 여자들이 남자들의 선물에 약하듯 남자도 선물에 약하다. 하지만 선물을 할때 가장 주의해야 할 것은 선물에는 그 사람의 정성이 가득 담겨져 있어야 한다. 그렇담 가게에서 사온 선물 보다는 애인이 정성껏 준비한 선물에 더욱 감동을 받을 것이다. 하루는 십자수 가게에 가서 유리에 붙히는 작은 쿠션을 하나 산다. 그리고 정성스럽게 수를 놓는다. " 운전 조심하세요"라는 글귀를 적고 밑에는 사랑하는 00가 ... 이렇게 정성어린 선물을 받는다면 남자분의 마음이 정말 즐겁고, 항상 안전운전 하겠죠...

목소리를 녹음하여 알람시계를 준다.

학교에서든 직장에서든 피곤한 몸을 이끌고 집으로 돌아와서 잠을 청할 것이다. 아침에는 또다시 반복되는 일상으로 돌아가야 한다. 그래서인지 더욱 잠에서 깨어나기가 싫을 것이다. 하지만 그렇다고 무한대로 잠을 잘 수는 없는 법. 그러다가 지각으로 온갖 꾸중과 질책을 들어야 할 것이다. 그런 그를 위하여 아침에 잠을 깨우주는 것도 좋을 것이다. 아침에 모닝콜을 하는 방법도 좋은 것이지만 내가 늦잠을 잘 수 있으니까 ... '일어나세여'라고 낭랑한 목소리로 알람시계에 녹음을 한다. 항상 애인의 목소리를 듣고 일어나면 그전보다는 훨씬 개운하게 잠에서 깰 수 있을 것이다.

정성어린 도시락을 준비하여 야외로 나간다.

요즘 젊은 사람들은 인스턴트 식품에 길들여져 있다. 또한 젊은 여자들 중에 음식을 차리는 일을 할 줄 아는 사람도 물론 많지 않다. 이럴 때 정성 어린 도시락을 준비한다면 애인이 감동 받지 않을까? 도시락을 준비한다고 해서 거창한 것을 마련하는 것이 아니다. 정성과 성의만 보이면 된다. 간단하게 김밥이나 샌드위치등 손쉬운 것을 만들어 도시락을 싸서 야외에 나간다. 애인 모르게 도시락을 준비하여 야외 공원에 앉아 도시락을 열면 애인이 무진장 감동 받을 것이다. 또한 사랑도 더욱 깊어질 것이다.

축쳐진 어깨를 늘어뜨리고 들어오는 그이를 위해 안마를 해준다.

밖에서 일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오기 발걸음도 무겁기만 하다. 축 늘어진 그이의 어깨를 보면 마음이 아플 것이다. 이럴때 피곤한 그이를 앉혀 놓고 어깨를 주물러 주는 것은 어떨까?
사무실에서 앉아 있느라고 또 운전하느라고 축 쳐진 어깨를 사랑하는 사람이 안마를 해주면 그동안의 피곤이 싹 풀릴 것이다. 어깨를 시원하게 안마를 해주면서 '일하느라 피곤했지, 쉬업쉬엄 일해' 라는 사랑스러운 말을 해 준다면 더욱 감동 받을 것이다.